환기를 너무 안하고 산 탓에.. 베란다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펴버려서..ㅜ.ㅜ
열심히 검색을 해본 후 곰팡이 제거제 한 통을 샀어요. 과연 잘 지워질지?
사고나서 검색해보니 방지제와 붓 세트로 같이 팔기도 하던데.. 저는 그냥 이거 하나만 샀어요;
박스안에는 본품, 고무장갑, 설명서가 들어있었어요.
동봉된 설명서를 읽어보니 소분용기에 따로 소량 덜어서 쓰는게 좋다고 하길래 씽크대 위에 있던 배달음식 소스통을 활용했어요.
청소용 붓도 예전에 사놨던 게 있어서 그걸로 썼네요.
(본품에 빨간 동그라미 스티커는 방에 두지말고 베란다에 두라고 제가 붙인 메모;)
사용하시기 전에 설명서는 꼭 한번 읽어보고 쓰시는 게 좋아요.
뒤에는 코팅제 사용설명서가 있던데 코팅제 역시 고무장갑 착용, 붓이나 롤러 사용하고 환기되는 상태에서 사용 등 주의사항은 제거제와 비슷해요. 코팅제 사용시간은 제거제 사용하고 최소 24시간 경과한 후에 코팅제를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뚜껑은 살짝 눌러서 오픈방향으로 돌리니 손쉽게 열렸어요.
스칼프 곰팡이 제거제의 내용물은 노란끼가 있는 맑은 액체예요. 락스느낌이랑 비슷.
설명서에 마스크 착용하라고 써져있어서 마침 코로나때문에 쟁여놓은 마스크가 수십개 되는터라 마스크 쓰고 고무장갑끼고 배달소스용기의 1/5정도 소량만 덜어내서 썼어요. (그래도 꽤 남아서 덧칠까지 함)
붓을 한번 물에 헹궈준 뒤에 사용하라고 적혀 있어요.
사용방법은 그냥 붓에 용액 쓱쓱 묻혀준 뒤에 곰팡이 나있는 줄 따라 칠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베란다문이나 창문 꼭 열어서 환기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기.
냄새는 딱 락스냄새같이 어느정도 독하다는 느낌이 있고 한 3분정도 지나니까 눈이 좀 따가워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때 하필 홈웨어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보통 곰팡이가 벽모서리에 세로로 쭉 있으니 앉았다 일어났다 하기가 좀 불편했어요. 고무장갑도 끼고 있어서.. 꼭 바지입고 하시길 바람.
바른 후 5분정도 지나고 결과는?
반만 지워진게 아니고 곰팡이가 젤 끝에서 바닥까지 이어져있었는데
위쪽은 높아서 나중에 하기로 하고 손에 닿이는 부분까지만 했는데 잘 지워졌네요.
위쪽은 이따 저녁에 남편에게 맡기기로ㅎ
할때는 아무생각 없이 했는데 지금 임신중인데 행여 독성냄새가 아기에게 영향가는 게 아닐까
갑자기 걱정이..ㅜㅜ 에고.. 이미 해버린 일 어쩔 수 없음..
뭔가 이 많은 곰팡이 어떻게 지우나... 이게 지워질까.. 어렵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났어요.
진작 할걸.. 그리고 제때 환기를 자주 시켜야 되겠다 하는 것도 깨달았어요.
귀찮아서 그냥 쭉 닫고 살았는데 아주 조금의 틈이라도 열어놓는게 곰팡이 피고 안피고의 차이가 크다고 하니 꽁꽁 닫아놓지말고 이제부터라도 조금이라도 열어놓아야겠다고 격하게 느낀 후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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