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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센서 아기 재우는 법 (베개 이용한 꿀팁)

by 제이미미 2020. 9. 17.

조리원에서 너무 잘 먹고 잘 자서 선생님들도 아기가 너무 순하다고 그랬는데..

집에 데려오고 40일이 넘어가니 왜그리 하루종일 찡찡거림이 심한지..

계속 잉 잉.. 하면서 앓는듯한 소리를 내는데 안으면 그 소리가 멈추고 내려놓으면 또 다시 시작..

팔다리를 파닥파닥거리면서ㅠㅠ..

어쩔 땐 앉아있는 상태로 안는 것도 소용없고 안고 여기저기 걸어다녀야 멈추고ㅠ 

 

처음엔 계속 안아주었는데 그러다보니 팔이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서 아기가 편해하고 쉽게 잠이 드는 자세를 분석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내 아이가 제일 편해하는 자세는 바로 수유쿠션을 몸에 밀착해서 끼고 있을때 그 사이에 누워 있으면 정말 1분도 안되서 쉽게 잠이 든다. 그래서 요근래 집에서 제일 많이 하는 자세가 수유쿠션끼고 아이뉘이고 쇼파에 앉아있기.

자세를 분석해보면 일단 등이 닿지않고, 옆으로 엎드려있고, 폭신한 무언가 사이에 살짝 끼어있는 느낌으로 누워있는 것.

 

처음에는 수유쿠션이 완만하게 둥그니까 완만하게 둥글고 조금 푹신한 것 위에 있으면 잘 자는구나 싶어서 쇼파쿠션이나 베개위에 뉘여보았다. 결과는 깨지않고 가만히 잘 누워있었다!

오호라 성공! 하면서 밀린 설거지를 하러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한 1분 지났나..

갑자기 뿌앵~~!! 하면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놀래서 뛰어가보니 아기가 등짝이 뒤집힌 거북이처럼 베개옆에 떨어져 뒤집어진채로 울고 있었다.ㅠㅠ 

침대위에 올려놨길 망정이지 그냥 바닥이었으면...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니 수유쿠션 하나만으로 편해하는 게 아니라 수유쿠션과 몸이 밀착된 그 사이로 편히 누워있는 거란 생각에 완만히 둥근것이 두개 겹쳐진것, 쉽게 말하면 갈매기모양, 눈웃음 모양의 폭신한 어떤 것 사이에서 잘 잔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베개 두개를 밀착되게 놓고 아기는 한쪽 베개에 약간 얹혀있는 자세로 조금 비스듬하게 뉘였더니~

너무 잘 잠^^ 푹 잠 ㅠㅠㅎㅎ 

 

 

몇번 하다보니 팁이 좀 더 있다면

 

1. 아이 뉘이기전에 얼굴 닿을 부분에 가제손수건을 대고 재우면 침 흐르는 거 방지에 좋고

2. 베개 사이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바닥보다는 폭신한 침대위에서 시도하는 게 좋음

3. 그리고 코 숨쉴 공간은 조금 터놓고 눕히기.. 이것도 혹시 모르니..

 

재우고 보니 약간 코코내니 눕히는 자세같기도? 코코내니 저렴이버전ㅎ

확실히 옆으로 뉘인 자세가 아기들은 더 편해하는 듯.

 

그리고 어디서 뭘 하더라도 울음소리가 나면 바로 달려가서 보기.

주방일하다가 뿌앵~ 울길래 달려가서보니 잠잠.. 또 다른일하다가 뿌앵 하길래 바로 달려가보니 또 아무렇지 않게 새근새근.. 맘마먹을 때 되서 몸은 슬슬 깨라고 반응하는데 아가는 아직 꿀잠중이라 1초 단발성 울음으로 그치는 듯ㅎ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맘마먹일려고 일부러 깨우러 가기는 처음이다..

뒤집기 시도하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자주 쓸 듯.. 암튼 깨알 아이디어로 몸이 편해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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